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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시니어센터 부채 7만 불 갚는다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가 부채 약 7만 달러를 상환한다.   센터 측은 지난 16일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해 상조회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은행 융자금 35만여 달러 중 6만9000여 달러를 이르면 금주 내에 갚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지출을 최소화하고 추석 대잔치, 시니어센터 렌트 수익과 후원금 등을 모아 부채 일부를 갚기로 했다. 앞으로도 계속 원금을 줄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가능한 한, 빨리 빚을 모두 갚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회원 수를 늘리는 동시에 회원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라고 다짐했다.   6만9000여 달러 상환 후 센터의 부채는 약 28만 달러로 줄어든다.   이사회는 이날 새 이사장으로 양현숙 수석 부이사장을 선출했다. 김 회장은 “김혜릭 전 이사장이 지난해 사직한 이후 수 개월 동안 센터 외부에서 새 이사장을 물색해왔는데 여의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이사는 더 이상 이사장 자리를 비워두지 말고 곧바로 이사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 양 수석 부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안에 찬성했다.   김 회장은 오랜 기간 시니어센터(옛 한미노인회)에서 활동했던 박만순씨를 수석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이사회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총 9개인 분과위원회는 ▶웹사이트: 에드워드 진, 마이크 허 이사 ▶건물 보수: 이종윤 부회장 ▶기금 관리: 마이크 허 이사 ▶멤버십 카드: 김영옥, 김순혜 부회장 ▶평생교육: 김자현 사무국장, 마이크 허 이사 ▶식품 봉사: 최영식 부회장, 오항근 회원 ▶교통(버스 관리): 김자현 사무국장, 애나 정 재무부장 ▶행사: 박만순 수석 부회장, 양현숙 이사장 ▶사회복지: 임해일, 김윤주, 마이크 허 이사 등이다.   김 회장은 “부채도 줄이고 조직 정비도 마쳤으니 앞으로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힘쓸 것이다. 발전을 위해 나아갈 시니어센터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한미시니어센터 부채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수석 부이사장 양현숙 이사장

2024-02-21

옥타 LA '회장 불신임' 유인물 배포 등 내홍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가 회장단의 독선적인 운영을 둘러싼 논란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50여명의 이사가 참석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제2차 정기이사회는 회의 시작 직후 곧장 파행으로 치달았고 양측의 날선 발언들이 오갔다.   시작은 일부 이사들이 이날 의장으로 소개된 김창주 수석 부이사장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비롯됐다. 이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박진경 수석 부이사장이 아닌 김 수석 부이사장이 순서지에 인쇄되는 등 갑자기 등장한 점은 잘못이라는 지적이었다.   “이런 진행은 당혹스럽다”는 일부 이사들의 의견과 “이사장이 부재중인데 박 수석 부이사장도 사임하면서 대안을 선택한 것”이란 회장단의 입장이 엇갈렸다.   일부 고성이 오간 끝에 최영석 회장은 이날 회의를 정기이사회 대신 간담회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고, 참석한 명예 회장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양측에 자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거수를 통해 참석 이사 50명 중 29명이 찬성, 이사회 진행을 결정하며 분위기는 잦아드는 듯 했다.   무엇보다 수석 부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운영위원회가 공지하지 않은 실수만 있었을 뿐 선임 자체는 회장의 권한이라는 점에 수긍하는 기류가 형성됐다.   그러나 회의장에 ‘옥타 LA 지회 최영석 회장 불신임 관련 공개 질의서’ 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갑자기 배포되면서 분위기는 다시 급랭했다. 회의가 끝날 때까지 누가 작성했고, 누가 배포했는지 밝혀지지 않은 5페이지 분량의 유인물에는 최 회장의 재정 비리와 독선적 운영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현 회장단(23대)이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또 개인적으로 유용했는지에 대해 정식으로 재감사하자고 요청했다. 이어 감사 결과에 따라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강하게 물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봉세 전 이사장을 비롯한 일부 이사들은 “공개 질의서에 답변하면 될 문제”라며 “회장을 위한 거수기로 변질된 이사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속행된 회의에서 김 수석 부이사장 선임에 대한 이사들의 동의와 재청으로 인준이 마무리됐지만 이사회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채 다음으로 미뤄졌다.   회의장 안팎에서 참석 이사들은 우려를 드러냈다. 한 이사는 “유인물 배포는 심각한 문제”라며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사는 “좋은 선배들이라고 믿었는데 창피하다”며 “한인들이 뭉쳐 하나로 단결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은석찬 명예 회장은 “이런 식으로 감정적으로 대립하면 불미스러운 지회로 기록될 것”이라며 “40년 전통의 옥타 LA가 모범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튿날인 28일 최 회장은 다음 주 중으로 재감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는 “이사님들께 무고함을 설명하고 민·형사상 대응 방안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만 명예 회장님들의 조언도 있고, 올해 말까지면 3년간 회장을 역임하게 되는데 스스로 오만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계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불신임 유인물 수석 부이사장 회장 불신임 참석 이사들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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